[문산역 근처 맛집] 연탄구이 최가네 고갈비 |
안녕하세요... 술이 당기는 계절 가을입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학생 때 포장마차에서 어묵 국물과 고갈비를 시켜 소주를 먹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 근처에 고갈비를 하는 곳이 없나 찾아봤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가게는 간판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연탄구이 전문점 최가네 고갈비입니다. 파주에 오래 살았지만 고갈비는 좀 생소했는데 알아보니 상당히 오래되고 문산 쪽에서는 이미 유명한 맛 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먹으러 가봤습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저는 주말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먹기 위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간판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포장마차 분위기가 납니다. 자 그럼 메뉴를 볼까요?
용량을 낮추려고 품질을 최하로 했더니 화질이 별로 안좋네요 위에 보시는대로 메뉴가 있습니다.
메 뉴
소갈비살(호주) 200g 13,000
소막창(호주) 200g 13,000
대구생막창(미국) 200g 10,000
갈매기살(호주) 200g 10,000
고갈비(소금) (국내산) 13,000
고갈비(양념) (국내산) 14,000
제육볶음(국내산) 15,000
꼼장어볶음 15,000
골뱅이무침 15,000
쭈꾸미볶음 14,000
먹태 15,000
묵사발 10,000
과메기 (11월~ 2월) 20,000
소곱창전골 15,000
김치찌개 13,000
북어계란탕 12,000
얼큰조기탕 12,000
해물파전 12,000
두부김치 12,000
도토리묵 10,000
계란말이 10,000
국수(비빔,잔치) 4,000
라면 3,000
이쪽에서 과메기도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11월 말쯤에 해서 과메기 먹으로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지금 막 오픈하셨는지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갈비를 연탄으로 구워야 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셔서 우선 소갈비 2인분을 먹고 고갈비가 나오면 고갈비와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 본 목적은 소주였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총각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기존에 세웠던 계획과는 조금 다르게 변경하고 사발에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역시나 막걸리와 잘 익은 총각김치는 환상에 조화를 이루더군요 여기에 소갈비를 먹으니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돌게 합니다. 메인 메뉴는 고갈비인데 소갈비로 배를 채울뻔했습니다.
소갈비를 다 먹었을 때쯤 어떻게 딱 맞춰서 양념 고갈비가 나왔습니다.
저 살에 발라져 있는 양념하며 불판만 한 고등어가 떡하니 크기가 상당히 크고 맛도 예전에 홍대 근처 포장마차에서 소주와 함께 먹던 고갈비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고갈비가 나오기 전에 소갈비와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셔버려서 결국엔 조금 남기고 나와버렸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
이날 막걸리를 너무 많이 마셔서 대리를 불러서 집에 갔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가 밥집이 아니라 술집이었네요. 선술집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 할만합니다. 맛도 맛있고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고갈비가 맛있습니다. 먹을 때 보니 술집이었지만 꼭 술을 먹으로 사람들이 오는 게 아니라 일부로 고갈비만 먹으로 오시는 분들이 몇 테이블 있었습니다. 밥은 있으면 주시는데 없으면 햇반을 사다 먹어야 하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거나 햇반을 준비해서 가시면 되겠습니다.
아! 혹시나 오래 기다릴지도 모르니 031 - 952 - 9910 번호로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시면 저 처럼 다른 메뉴들이 매인이 되는 일은 없겠죠?
저도 찾느라 조금 헤맸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길치신 분들을 위해 위치를 표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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