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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모리셔스

모리셔스 신혼여행 3일차 카젤라파크(버기, 사자와 걷기) -> 슈퍼마켓

3일차 카젤라 파크(버기 사자와 걷기) → 슈퍼마켓


 피로가 누적됐었나 전날 일찍 잠이 들었음에도 아침에 일어나질 못 했습니다. 전날과 같이 준비를 하고 아침을 먹고 유난히 힘들었지만 카젤라 파크에 가기 위해 리조트의 리셉션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와 같이 택시 기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 부부는 카젤란 파크에 가기 위해 모리셔스에 거주하고 계시는 지니라는 분의 집으로 가서 다른 한국인 부부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차를 1시간 정도 탔을까? 서부 쪽에 있는 지니라는 분의 집에 도착해서 우리는 오늘 함께할 다른 허니문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지니님의 남편분이 위험하다고 어찌나 겁을 주던지 그렇게 서로의 소개는 물론 이야기를 나누고 10시쯤? 되었을까 카젤라 파크로 출발하기 위해서 남편분인 빌님의 차를 타고 카젤란 파크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버기(쿼드바이크)를 타고 사자와 걷기를 한후에 카젤라파크를 나와서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마켓에 들려서 선물로 사갈 설탕이나 럼주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카젤란 파크에 도착하고 표를 우선 구매를 해놓고 있었던 빌씨는 우리들에게 표를 넘겨주고 어떻게 가면 되는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오늘 하루 동안 쭉 가이드를 해주실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약간은 서운했었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니 표시판이 잘 되어있어 굳이 가이드가 따로 필요하진 않았었고 오히려 두 커플에서 재밌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카젤라파크에 입장을 하고 첫 코스인 쿼드바이크로 향하기 위해 우리는 파크 내에서 5분 간격으로 운영하는 버스를 기다렸고 가장 마지막에 있는 쿼드바이크 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시간은 매우 짧았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렇지 걸어서도 충분히 갈만한 거리였고 도착해서 안전장비를 착용 후에 앞에 사람들은 쿼드바이크를 우리 두 허니문 커플들은 버기를 탔습니다. (TIP : 버기는 한 타임에 2대뿐이 없기 때문에 버기를 타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쿼드바이크(버기)를 다는 곳에 도착을 해서 보호 장비를 착용과 준비를 하고 타러 갔습니다. 출발해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비포장도로이기 때문에 흙먼지도 많이 날리고 지붕도 없어서 강한 햇볕이 강하게 바로 내리쬐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모리셔스에 오면서 거의 필수라고 생각되고 살도 엄청나게 타기 때문에 가시는 분들은 선크림 덕지덕지 바른 곳 또 바르고 되도록이면 긴팔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안 그러면 화상 입어요..

  

 

 가면서 타조도 보고 거북이도 보고 버기를 운전하면서 사진기로 사진도 찍으려니까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셀카도 찍고 싶었지만 셀카봉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 안 챙긴 것이 실수... 달리면서 찍었으면 예쁘게 나왔을 텐데 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쿼드바이크나 버기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찍어주지만 800루피인가 1000루피를 주고 사야 하고 사자와 걷기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져서 사진이 담긴 USB를 구매하고 한국에 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슴과 타조 외에도 코뿔소, 거북이, 얼룩말 등 가까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비포장도로에서 바이크를 타고 달리기 때문에 흙먼지와 진흙이 튀어서 옷에 많이 더럽혀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다고 느꼈었지만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상당히 고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영상을 찍고서 보니 속도는 별로 빠르지 않은 것 같은데 비포장도로라서 체감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었습니다. 사진을 구매하면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같이 간 한국인 커플이 있다면 두 팀이든 세 팀이든 묶어서 한 팀이라고 말하고 USB 한 곳에다 담아달라고 말하면 1개의 비용으로 전부 넣어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나중에 메일이나 메신저로 사진을 공유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쿼드바이크에서 찍은 사진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쿼드 바이크를 1시간 정도 타고 출발점으로 돌아와서 정리를 하고 가까이에 있는 햄버거를 파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현재 위치해있는 곳이 구역 4이고 사자와 걷기를 하는 곳은 3구역으로 그 사이에 햄버거 가게가 있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식당 종류도 더 많지만 사자와 걷기를 예약한 시간이 조금 촉박했기도 했었고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에서 햄버거를 간단히 먹은 후에 내려갔습니다.

  

 

 입구 쪽에는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분명 카페에서 예약할 때에는 훨씬 비쌌던 것 같은데 수수료를 얼마나 때 먹는 것인지... 영어가 능숙하시면 개인적으로 예약하는 걸로... 사자와 함께 걷기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서 대기를 하고 교육을 받고 몇 가지 주의사항 큰소리 내지 말기, 등을 보이지 말기, 지팡이 놓지 말기, 달리지 말라는 등등 영어로 설명을 하는지라 그 이상은 알아듣지 못 해서 알아듣는 척하고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서 대기했습니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사자들... 지금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이름은 잘 생각이 나질 않지만 가까이서 보니 이빨과 몸집이 엄청 커서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카젤라파크가 생긴 이례에 사고는 아직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는 안심을 시켰지만 신기해서 소리를 지르려고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하는 경우 옆에 있는 직원들이 주의를 주고 주머니에 있는 고기 간식을 주면서 사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요렇게 한 팀씩 돌아가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사자도 만져도 보고 당일 함께한 일행들은 일본인들이었는데 정말 조용하고 매너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자들의 재롱도 보고하면서 한 시간 가량 걷다 보니 어느새 헤어질 시간이 되었고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워킹인 라이언 코스를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밖으로 나와서 사진과 함께 처음에 적었던 이름대로 인증서 식으로 뽑은 엽서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직원과 기념사진 한 컷! 카젤라파크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개인소유의 파크라고 합니다. 도대체 이렇게 큰 땅이 개인 소유라니 어마어마합니다.

 마치고 나서 동영상과 사진을 만들어서 DVD를 구매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대부분 구매하게 됩니다. 1000루피로 위에 가격표에 적혀있고 이 DVD는 쿼드바이크 때와는 다르게 커플별로 구매해야 하고 퀄리티도 훨씬 높았습니다.

 

 

 짚라인이나 사파리도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 코스인 마켓에서 기념품들을 사기 위해 바로 나와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DVD안에 있는 카젤라 홍보 영상

 

 

 

 대형마트는 카젤라 파크에서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데 가기 전에 알려주신 이곳 모리셔스의 특산물 설탕으로 만든 럼주와 설탕을 사가기로 하고 둘러보았습니다. 사갖고 갔던 럼주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술은 갈색 빛깔이 도는 바닐라 향의 럼주가 가장 인기가 좋았는데 마실 때 달달한 향이 입속 가득히 퍼져서 저렴하지만 받는 사람들은 고급스럽다고들 말씀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사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격도 저렴해서 많이 사갖고 가서 세관에 신고를 해도 영수증만 보여주면 세금이 많이 나오지 않으니 부담도 적고 선물할 때 가격도 좀 있어 보이고 해서 지인들이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부부는 씻고 휴식을 취하면서 오늘 허니문 디너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예약해놓은 시간인 6시가 되어서 갔는데 너무 빨리 갔었는지 아직 해가 밝아서 분위기가 좀 심심했었고 나오는 메뉴를 천천히 먹으면서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애피타이저인 호박 수프입니다. 맛은 그냥 soso

 

 

내가 시킨 메인 메뉴로 밥은 입맛에 맞이 않아서 먹지 못했고 생선과 오징어구이는 그리고 홍합은 먹을만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의 메인메뉴 생선 샐러드 비스름 이것도 머 맛은 soso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와이프는 맛있다고 먹었지만 나는 너무 달아서 아이스크림 한번 떠먹고 웁스...

 저녁을 먹고 분위기 있는 리조트 주위를 조금 걷고서 벌써 3일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날을 위해서 우리 커플은 일찍 잠을 자러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