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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모리셔스

모리셔스 신혼여행 5일차 동부 카타마란 일러셰프 섬

 

 어느덧 벌써 마지막 날... 카타마란을 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전날 스카이다이빙을 한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룸 안에서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었고 리조트가 동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타마란을 타러 이동하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택시를 이용한 것이 아닌 카타마란은 자체의 회사에서 차를 보내 몇몇의 호텔을 들려 10명 남짓의 사람들을 태우고 배들이 있는 동부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20분 정도 갔을까? 선착장에 도착했고 앞에는 초록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후에 인원 점검을 마치고 요트로 가기 위해서 작은 보트를 타고 요트로 향했고 바로 앞에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사람 한사람 떨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주어 안전하게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배에 오르고 나서 간단한 안전과 오늘 일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한 후에 배를 출발 시켰고 그와 동시에 음악을 틀고 술과 간단한 안주들을 주고 사람들마다 춤을 추고, 사진을 찍으며 일로셰프 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술을 집어 든 승객들이 각자 이동하자 카타마란의 직원들은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춤도 추고 다 마신 술잔이나 술병을 수거해가서 정말 편하게 카타마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그냥 찍어도 화보가 되는 신비함을 느꼈지만 타버린 얼굴은 그 신비함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앞전에 익스커션들로 얼굴이 새까맣게 타버렸고 날씨 맑아서 그랬었는지 덥지는 않았지만 햇볕이 강해서 쉽게 엄청 타고 피부가 벗겨지는 사태까지...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선크림을 발라도 한계가 있으니 꼭 긴팔과 창이 긴 모자를 챙겨가세요...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파라세일링을 하는 곳에 도착했고 이것을 타기 위해서 요트에서 갑판 같은 곳으로 옮겨서 우리의 순서가 돌아올 때까지 대기를 했습니다. 갑판이 파도에 흔들거리고 페러쉐일링이 뜨고 내리면서 안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앉아서 대기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차례가 돌아왔고 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에 고리를 체결하고 바로 날아갔습니다. 스카이다이빙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 위에서 하늘에 펼쳐졌는데 떨어뜨릴 것 같아서 카메라를 들고 타지 않을 것을 후회할 정도였습니다.

 내려와서 다시 요트로 돌아가니 사람들은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고 우리도 곧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초록빛 바다가 산호가 죽은 지대라서 그런지 물고기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곳에서 만난 같은 호텔에서 묶었던 한국인 부부에게 들었을 때는 롱비치 앞바다에서 스노클링 하는 것이 산호초나 열대어도 많았고 예뻤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날 스카이다이빙을 마치고 리조트로 와서 시간이 있었을 때에 다녀왔어야 했는데 사전에 리조트에 대한 조사가 부족했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파라세일링과 스노클링을 하는 자유시간이 끝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포를 보러 작은 보트로 갈아탔습니다. 가다 보니 원숭이들이 사는 섬이라는 설명과 함께 들고 온 과자를 던져주니 받아먹고 그곳으로 원숭이들이 몰려들어 우리들이 과자를 던져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조금 더 앞으로 가서 원숭이가 있는 섬 바로 옆쪽에 폭포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우리가 들어갔던 곳이 들어가면서 바다와 강의 중간지점쯤 되는 것 같았는데 물색이 파란색과 초록색에서 흙탕물 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원숭이들과 폭포를 구경하고 돌아오니 요트에서는 점심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닭고기와 생선구이였는데 신나서 정신없이 구경하고 놀다 보니 보고픈 줄도 몰랐었는데 고기 굽는 냄새에 급 배고픔이 밀려와 실내로 들어가서 밥을 줄 때까지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뉴는 생선과 닭 스테이크가 하나씩 들어있는 메뉴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고기를 조금 더 먹고 싶었지만 남은 것이 없다며 더 주지 않았다는 대신에 파스타와 빵을 마음껏 먹으라며 통째로 들고 와서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지쳐서 실내에서 쉬고 있었는데 어느새 일로셰프섬에 도착! 약 1시간가량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체력이 다 되어 힘들어하던 우리 부부는 한쪽 나무 그늘 아래에 카타마란에서 만난 다른 한국인 부부와 함께 자리를 잡고 가져온 비치타월을 깔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물놀이도 조금하고 여담이지만 파라세일링을 하기 전에 대기하면서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찍으면서 놀다가 시간이 다 된 후에 다시 요트로 복귀했습니다.

 9시부터 4시까지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돌아가기 위해서 다시 요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돌아갈 때에는 모두 지쳐 요트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40분 정도 갔을까? 출발했던 장소로 도착했고 타고 왔던 차를 다시 타고 리조트로 돌아갔습니다.

 

모리셔스 일러셰프섬 해변

 

동부 카타마란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