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양념과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보약식 낙지, 낙지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원기회복에 좋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지는 주로 탕탕이나 날 것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이 보양식 낙지에 매콤한 양념이 만나 쫄깃한 식감에 화끈하게 매운맛은 쌓여 있던 스트레스도 확 날려줍니다. 무교동 낙지볶음의 오랜 기간만큼 여러 사람들의 추억이 깃들어 있기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할머니께 전수받아 30년째 운영하고 있는 무교동 낙지볶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낙지 손질하기
냉동 낙지를 고춧가루에 볶는 방법을 주로 무교동식 낙지볶음이라고 하는데 우선 냉동 낙지 4마리를 찬물에 담가 1시간 정도 해동을 시켜줍니다.
해동된 낙지는 내장을 제거해야 되는데 낙지 머리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 뒤집어서 낙지의 내장을 손으로 잡아 뜯어줍니다.
손질한 낙지는 굵은소금 5 큰 술을 넣고 주무르기를 30회 정도 하여줍니다. 세척이 잘 안될 경우 낙지에서 진액이 나와서 낙지볶음이 찐득찐득해지고 낙지의 미끈한 진액 때문에 재료가 골고루 볶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굵은소금에 주무른 낙지는 빨판에 불순물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낙지 머리 부분을 잡고 힘 있게 짜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낙지 세척 끝
낙지볶음을 먹을 때 씹는 식감이 참 중요한데요 낙지는 볶는 과정에서 수분이 조금 빠져서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4cm로 썰어 주는 게 나중에 식감을 위해서도 가장 좋습니다. 낙지의 다리는 굵기에 상관없이 길이 4cm로 썰어준다는 점 잊지 마세요
낙지 손질 이게 끝인가요? 낙지 이빨을 제거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낙지 몸통에 이빨이 숨어있다는 사실! 몸통의 정 중앙을 일자로 칼집을 대면 모습을 들어내는데
손으로 누르면 이빨이 쉽게 나오면 제거해주면 됩니다.
2. 낙지볶음 만들기
낙지 손질이 다 되었으면 청양 고춧가루 11 큰 술, 설탕 3 큰 술, 간장 3 큰 술, 빻은 마늘 3 큰 술, 대파 흰 부분 1대를 준비합니다.
낙지 데치지 않아도 돼요 손질한 낙지에 간장만 넣고 먼저 볶으면 물이 덜 나오고 비린 맛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낙지 속에 들어 있는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탈수 현상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고요 맛깔스럽게 간이 잘 베게 만드는 조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장으로 미리 볶은 낙지는 낙지에서 나오는 최소한의 수분이 파와 다른 양념들과 어우러집니다. 또한 물이 많아 양념이 겉돌거나 수분이 없어 메마르지 않고 낙지에 양념이 탁 달라붙습니다.
간장으로 볶은 낙지볶음에 썬 대파 흰 부분 4대, 설탕 3 큰 술, 청양 고춧가루 11 큰 술, 마늘 3 큰 술을 넣어줍니다.
가정집에서 낙지볶음을 할 때는 마늘을 빻아서 쓰는 게 훨씬 더 향이 좋고 감칠맛이 돌아요 마늘은 마찰을 많이 받을수록 톡 쏘는 매운맛이 강해진다는데 간 마늘 같은 경우는 진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역할보다는 흐트러지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또 빻은 마늘 같은 경우는 도리어 단맛이라든가 향기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에 맛깔스럽고 식욕을 돋워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마늘을 갈아서 쓰는 것보다 순간으로 깨뜨려서 쓰는 것이 훨씬 더 맛이 있는 조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낙지를 센 불에 2분간 볶고 불을 끕니다. 2분간 식히고 다시 불을 켜고 센 불에 재빨리 볶아야 낙지가 질겨지지 않고 수증기가 스며들어 양념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3번을 나눠서 볶아주면 무교동 낙지볶음 완성입니다.
청양고추가루와 빻은 마늘로 만든 화끈한 양념장과 부드럽고 쫄깃한 낙지의 환상적인 조화, 오늘 저녁 보양식 부럽지 않은 무교동 낙지볶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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