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겨울 단 한 그릇 만으로도 추위를 잊게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정성 듬뿍 맑은 곰탕인데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든든한 한 그릇 곰탕은 언제나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슬로우푸드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랜 기다림에 야속함도 맛있는 국물 한 숟가락이면 기다림에 지침이 사르르 녹습니다.
요즘은 건강식으로 더욱 인기 만점인 맑은 곰탕은 잘 익은 깍두기 한 점 살포시 얹어서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맛, 그런데 이토록 맛난 곰탕 집에서 끓이기 힘듭니다. 7시간만 투자하면 맛있는 맑은 곰탕을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데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서 떡국이나 찌개, 전골에 활용하면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팔색조 맑은 곰탕의 황금 레시피 지금 공개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현석동에 위치한 맑은 곰탕 전문점 곰탕수육전문에서 생생정보 황금 레시피에 비법을 공개해주셨습니다.
1. 재료 준비
맑은 곰탕을 끓이기 위한 재료는 양 1kg, 곱창 500g, 사골 1kg, 양지 1.5kg이 필요합니다.
재료는 사골과 양지 양 곱창인데요 양과 곱창을 꼭 넣어야 되나요? 맑은 곰탕은 내장(양과 곱창)이 들어가고요. 설렁탕은 내장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맑은 곰탕은 양과 곱창 같은 내장이 들어가야 곰탕 특유의 맛이 납니다.
맑은 곰탕의 첫걸음은 핏물 빼기입니다. 그런데 사골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맑은 곰탕은 국물이 맑아야 하는데 사골을 많이 넣으면 색이 뿌옇게 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아닌 텁텁한 맛이 납니다. 먼저 사골과 양지가 잠기도록 넣고 물 10컵을 부어줍니다. 두 시간 정도 기다려 핏물을 잘 빼줘야 잡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번엔 양 차례 생소한 재료라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걱정일 것입니다. 막을 벗기지 않으면 다 삶고 난 후 식혔을 때 굉장히 질겨지기 때문에 손으로 양을 살짝 꼬집듯이 당기면 손쉽게 양의 막이 벗겨집니다.
양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 기력 회복에 좋지만 소의 첫 번째 위인만큼 모래나 볏짚 같은 불순물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깨끗한 물로 꼭 씻어줍니다. 곱창 또한 흐르는 물로 세척해주는데 불순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을 흘려줍니다. 양과 곱창은 근처 정육점에서 주문하면 신선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2. 맑은 곰탕 끓이기
오로지 사골 고기 내장만 넣어서 소고기 특유의 맛만을 내기 위해 다른 재료는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보통 집에서는 채소나 마늘 생강 누린내를 나지 않기 위해서 넣는데 채소나 마늘의 성분이 고기와 국물에 나쁜 영향을 주고 특히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유황 성분이 지방이 있는 국물에 섞이면 도리어 국물은 더 느끼해지고 텁텁한 맛이 나고 잡냄새를 많이 유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손질된 재료들이 준비되었으면 시작해보겠습니다. 7.5리터의 물을 넣고 핏물을 잘 빼줘 맑아진 사골과 담백한 맛을 낼 양지, 양, 곱창을 넣어줍니다.
재료들을 모두 넣고 센 불에서 한 시간 정도 끓이면 됩니다. 뚜껑을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처음에 끓일 땐, 끓기 전까지 뚜껑을 열어둬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고기나 국물에서 잡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사골과 양지 내장에 숨어있던 불순물이 올라오는데 불순물은 남김없이 걷어내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불을 줄여 2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중간 불이나 센 불로 끓이면 고기가 빨리 익어서 국물이 묽거나 맛이 덜합니다.
약한 불에서 서서히 익히다 보면 양지가 먼저 익는데 젓가락으로 찔러 쏙 잘 들어가면 잘 익었다는 표시니까 그때를 놓치지 말고 건져줍니다. 양지는 2시간이 지나서 오래 끓여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부스러질 수 있습니다.
양과 곱창 그리고 사골도 역할 끝 맑은 곰탕 이제 먹으면 되나요? 바로 드시면 국물이 느끼하니 실온에서 2시간 정도 놔두면 육수 위에 기름이 뜹니다. 기름을 제거하고 드시면 담백한 맑은 곰탕을 드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름이 둥둥 뜨는데 맑은 국물이 나올 때까지 기름을 잘 걷어줘야 깔끔하고 개운한 맑은 곰탕이 완성됩니다.
미리 건져내서 한 김 식힌 양지는 결 반대 방향으로 써는 것이 특징 풍미가 살아납니다. 부드러운 양지를 고명으로 얹고 쫄깃쫄깃한 식감의 곱창과 양도 먹기 좋은 크기로 더해준 다음 국물을 끼얹으면 맑은 곰탕 완성. 맑은 곰탕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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