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자작하고 야들야들한 고기가 일품인 서울식 불고기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서울지역에서 유행하던 불고기라 붙혀진 이름으로 국물이 많아서 육수 불고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서울식 불고기는 국물이 있으니 밥을 말아 비벼 먹기도 하고 반찬을 곁들여 한 공기 뚝딱하면 아주 든든합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짠맛과 부드럽게 녹는 불고기 맛에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하지만 이 서울식 소 불고기는 간을 맞추기가 힘들다는데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손가네 곰국수의 서울식 불고기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 숙성 없이 바로 해서 먹을 수 있는 짜지 않고 부드러운 서울식 불고기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고기 양념 맛간장 만들기
서울식 불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맛간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맛간장의 재료는 진간장 1 컵(200cc), 물 7컵(1,400cc), 물엿 1컵(200cc), 설탕 1 큰 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후추 1 큰 술, 사과, 배, 양파 각각 1/6개씩 준비합니다.
양념장을 만들기에 앞서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사과, 배, 양파 각각 1/6을 넣고 갈아줍니다.
이제 맛간장을 만들 차례 볼에 진간장 1컵과 물엿 1컵을 넣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간이 배고 고기가 부드러워지게 하기 위해서 물을 꼭 7컵 넣어줍니다.
일반 불고기를 만들 때는 물을 거의 넣지 않는데 서울식 불고기에 물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고기에 양념이 잘 스며들게 하는 역할도 하지만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해서 고기의 질감을 더 부드럽고 감칠맛은 그대로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넣어줍니다.
설탕과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앞에서 과일 간 것을 2 큰 술 넣어줍니다.
양념이 다 들어갔으면 맛간장은 끓이지 않기 때문에 물엿과 설탕이 녹을 때까지 3분 동안 잘 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맛간장 완성.
2. 서울식 소불고기 만들기
이제 서울식 소불고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4인분 기준으로 소 앞다리살 720g, 맛간장 8컵(1,600cc), 팽이버섯 1 봉지, 새송이버섯 2개, 양파 1개. 대파 1개
고기는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소의 앞다리 살을 사용하고 두께는 2mm로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념을 하기 위해서 소 앞다리살과 썰은 양파, 썰은 대파, 새송이버섯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양념이 잘 배게 살살 버무려주는데 이렇게 버무린 고기는 숙성하지 않고 바로 끓여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서울식 불고기 판이 없으면 어떻게 하죠?
가정에서는 프라이팬을 사용해도 돼요 불 조절만 잘 한다면 괜찮습니다. 강한 불에서 7분 동안 끓이고 고기를 한 번 뒤집어줍니다. 중간 불로 바꾼 뒤에 3분 동안 더 끓이면 맛있는 서울식 불고기 완성! 맛간장으로 양념을 하면 숙성을 하지 않고 바로 끓여먹어도 되는데 이 방법을 지키면 집에서도 맛있는 서울식 불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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